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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울산혁신콘퍼런스]“AI·양자 하이브리드, 산업공정 복잡할수록 효과적”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26-03-27
              조회수
              13

              ‘2026 울산혁신콘퍼런스’ 두번째 패널토론에서는 양자기술이 울산 주력산업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양자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AI와의 결합을 통해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으며, 향후 기술주권 확보와 지역 산업 생태계 확산 전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패널토론은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양자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서병기 UNIST U미래전략원장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양자기술이 주제발표를 통해 좀 더 가깝게 다가왔다”며 “생각보다 먼 미래의 기술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김재완 큐노바 CPO는 양자컴퓨팅과 AI의 결합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은 매우 강력한 병렬연산 도구로,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계산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더 정밀하게 다룰 수 있다”며 “다만 현재는 오류가 많아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인 만큼 AI와 양자의 하이브리드 방식이 더 정확한 결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화학·에너지 분야처럼 복잡한 분자 구조와 공정 최적화 문제가 얽힌 산업일수록 이러한 결합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CPO는 또 큐노바가 AWS, IBM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하는 점을 언급하며, 울산이 ‘소버린 양자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되 기술주권의 핵심을 ‘사람’과 ‘IP’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해외에 구축된 클라우드형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IP를 개발하는 단계인 만큼 인력 양성과 확보,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IP를 어떻게 관리·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재완 큐노바 CPO, 김영희 NIA 센터장, 박기복 UNIST 교수(왼쪽부터)

              박기복 UNIST 교수는 UNIST의 초전도 양자처리장치(QPU) 기술 수준에 대해 “의미 있는 계산을 위해 필요한 얽힘 성능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실제 산업 현장에 곧바로 활용하기에는 갈 길이 남아 있다”면서도 “양자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영희 NIA 센터장은 울산의 산업 인프라와 결합할 수 있는 분야로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와 양자 암호통신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연구 단계에서 완벽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산업 수요가 있다면 활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요처에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발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욱 유니크닷 소장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양자 시뮬레이션과 AI 결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소재 개발은 스몰데이터 문제가 커 AI 활용에 한계가 있지만, 양자 시뮬레이션이 정밀한 물리 데이터를 제공하면 탐색·설계·측정·평가 단계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락 울산연구원 박사는 “중소기업 제조환경에서 양자기술을 당장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AI 도입이 확산되면 결국 더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양자기술 수요도 커질 것”이라며 “지금은 왜 필요한 기술인지에 대한 교육과 인식 확산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게재일자
              202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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