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이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장학사업의 '장학생 선발 제도'가 개선된다. 고등학교 학력 취득 경로에 따른 차별 요소가 줄어들게되며 2026년 상반기 선발부터 적용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 개선은 시민 인권 보호 차원에서 추진됐다. 검정고시 출신 학생도 공정하게 장학금 지원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광역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가 울산연구원에 권고한 '학력 취득 경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 개선' 의견을 울산연구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기존에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장학생이 선발됐다. 하지만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이 신청에서 배제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이에 울산연구원은 인권 친화적 관점에서 제도를 재검토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두 가지다. 신청 자격이 명확해진다. '2026년 상반기 장학생 선발 공고'에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가 정식으로 포함돼 학력 취득 방식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성적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했다. 검정고시 합격생의 평균 성적을 내신 등급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검정고시 점수별 등급 부여 기준'이 신설돼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평균 99점 이상은 내신 1등급으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서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