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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평균보다 낮출 수 있는 울산 흡연율(이재호 박사 기고문)
              언론사
              울산신문
              작성일
              2026-04-07
              조회수
              23

              매년 4월 7일은 '보건의 날'이다. 1948년 '보건·위생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체제하의 정부 간 기관'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식으로 발족한 날짜가 4월 7일로 우리나라가 '보건의 날'로 지정한 유래가 된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동법 제3조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민건강 증진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국민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증진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함으로써 스스로 책임 주체이기도 하다. 



               또한 같은 법 제3조의 1항에 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4월 7일을 '보건의 날'로 정하도록 하고, 보건의 날로부터 1주간 건강 주간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건강 관련 주제 가운데 하나는 '흡연' 내지 '금연'이다.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이 따로 있을 만큼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타르는 발암 물질 복합체이고 니코틴은 중독 유발 물질이며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 저하로 이어지는 등 그 부작용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나아가 개인에 대한 악영향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일으킨다는 데도 문제를 발생시킨다.



               울산시의 경우 전체 흡연율은 가장 최근의 국가통계포털의 공표에 의하면 2025년 기준 18.6%다. 남구가 20.1%로 가장 높고 북구가 15.8%로 가장 낮다. 동구 19.3%, 울주군 18.7%, 중구 18.4% 등이다. 이러한 통계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는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1년 단위로 볼 것인지, 아니면 10년 단위로 볼 것인지 목적에 따라 해석 기준을 설정하게 된다. 만약 해당 단위 지역별 정책을 수립하는 곳이라면 단기로 흡연율의 증감 여부를 파악해 다음 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편 시대 상황 혹은 법이나 제도 시행의 효과를 보려면 대체로 흡연율에 대한 장기 시계열 자료를 살펴보게 된다. 여기서는 두 시점을 조금 통합해 흡연율이 수록되기 시작한 2008년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매년 5년 단위로 2010년, 2015년, 2020년, 2025년 네 시기의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울산의 경우 흡연율은 2010년 25.3%에서 2015년 21.2%, 2020년 20.0%, 2025년 18.6%로 줄어들었다. 동구가 2015년 20.5%에서 2020년 22.5%로 증가한 것으로 제외하면 5년 단위의 시계열 자료는 꾸준히 감소세 경향이 나타난다.



               남성 흡연율만 따로 떼어 보면 울산시 남성의 흡연율은 2010년 48.6%에서 2025년 33.1%로 15.5%p 감소하였다. 2025년 기준, 흡연 남성 기준, 울주군이 34.7%로 가장 높다. 동구 34.0%, 남구 33.7%, 중구 32.6%, 북구 30.4%로 전체 평균 33.1%다. 남성 흡연자 비율이 15년 전 거의 절반에 가까웠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여전히 남성 10명 중 3명 이상은 흡연자다.



               위의 자료만 보면 울산은 흡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의 노력으로 인한 것도 있을 것이고 정책 작용의 결과일 수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작용한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어떤 이유든 개인 건강에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개인 생각으로는 이 흡연율은 더 낮아졌으면 한다. 얼마나 낮아져야 할까? 2025년 현재 전국의 평균 흡연율은 17.2%로 울산광역시 18.6%보다 낮다. 그리고 전국의 남성 흡연율도 30.8%로 울산시 33.1%보다 낮다. 절대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건강 도시 울산'을 꾸준히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흡연율 기준이 전국 평균보다는 낮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도시의 건강으로 이어진다. 이재호 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게재일자
              2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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