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서를 오는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발전자문위원회 첫 임시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대상지 수요조사 결과와 신청 추진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보고했다.
울산경자청은 이달 중 추가지정 신청서 작성에 착수한 뒤 5월 주민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6월 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추가지정 여부는 이르면 하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추가지정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울산경제자유구역 구조를 AI와 에너지, 미래모빌리티, 관광 등으로 넓혀 산업·정주·연구개발 기능이 결합된 형태로 확장하려는 사업이다.
울산경자청은 울산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민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지 14곳을 검토한 끝에 추가지정 대상 후보지 5곳을 선정했다. 압축된 후보지는 △KTX역세권 도심융합특구 △도심융합 혁신지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강동관광단지 △AI·에너지항만지구다. 울산경자청은 민간 수요조사와 후보지별 기능 분석을 토대로 5곳 모두 신청 준비를 진행 중이며, 추가지정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와 신산업 중심의 도시 구조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 투자유치 전략 및 실행계획도 논의됐다.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 조성되는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해상풍력, 수소, 제조AI 등 5대 전략산업의 앵커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을 유치해 자족형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울산경자청은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기업 22개사 이상, 공공기관 2곳 이상, 총 투자액 4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투자유치 활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5월부터는 투자설명회와 해외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도 추진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