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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에너지·친환경 연료공급 허브로”
              언론사
              경상일보
              작성일
              2026-05-11
              조회수
              10

              2050 국가·국제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ZERO 시행을 앞두고 울산항이 액체화물 처리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북아 에너지허브 항만 구축과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항만공사(사장 변재영·UPA)는 지난 8일 공사 2층 다목적홀에서 에너지안보환경협회(회장 이웅혁·ESEA)와 공동으로 ‘북극항로 시대, 울산항 탄소중립 에너지 물류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탈탄소 국제 기조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구축 로드맵 △울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울산항의 역할 △울산항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이행 전략 등 크게 3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관 UPA 친환경에너지부 과장이 ‘울산항 친환경 에너지 항만 구축 로드맵’을 주제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동남권 항만 통합 벙커링 서비스 구축을 제언했다. 그는 전국 입항 척수 중 3분의 1이 동남권(부산·울산)을 향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들 잠재수요를 울산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저유황연료 등 화석연료부터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연료까지 맞춤형 선박연료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이를 위해 울산항이 가진 경쟁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항에는 친환경 연료 취급을 위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거대한 국가산단의 친환경 에너지 수요 연계로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조선소 역시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은 이미 입증된 상황이라 설명했다.



              마영일 울산연구원 박사는 ‘울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울산항의 역할’ 발표를 통해 울산항의 친환경 전환이 지역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공유했다. 이어 항만 물류와 산업단지, 에너지 공급망이 연결된 울산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세현 랩솔레미스 대표는 ‘울산항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이행 전략’ 발표에서 항만 분야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배출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이행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물류 체계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울산항이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이자 에너지 물류 중심축으로 기능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변재영 UPA 사장은 “이번 포럼은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울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공공기관과 전문기관이 함께 마련한 협력의 장이었다”며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과 연계된 실질적인 사업들을 발굴해 울산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형기자


               

              게재일자
              202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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