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노인복지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주거·의료·돌봄·문화·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생활 생태계’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울산연구원은 17일 ‘울산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개발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울산형 노인복지주택 개발 방향과 정책적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윤형 문화사회연구실장은 울산이 고령인구 증가로 2027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고령자가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계속 살아가고자 하는 ‘Aging In Place’ 가치철학과 정부의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령자의 주거 안정과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인복지주택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반면에 울산에는 현재 공급이 없어, 고령자의 지역 내 정주를 지원할 수 있는 울산형 주거모델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울산형 노인복지주택을 ‘생활 생태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하면서 고령자의 건강과 자립, 사회참여, 존엄을 함께 보장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해 공공은 제도, 부지, 인허가 지원을 담당하고, 민간은 개발과 운영 전문성을 제공하는 민관협력형 운영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공공부지 활용, 장기 임대 방식, 입지 확보, 인허가 절차 완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간 중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도, 운영 중단, 서비스 축소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영 주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다예기자